"읍," 니나의 몸이 거칠게 뒤로 밀린다. 벽까지 밀어붙여 더 물러날 데도 없애고서야 스바루는 니나의 입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아찔한 감각이다. 혀 밑이 문질러지자, 니나의 숨이 절로 막혔다. 그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도 벅차다. 얼굴이 붙잡혀 고개를 돌릴 수도 없었다. 어쩌다 혀끼리 스칠 때면 니나의 목에선 신음이 흘렀다. 위에서...
기숙사에 호랑이가 들어왔다. 정확히는 기숙사 앞뜰에. 바구니를 든 쥰나가 빨래를 널기 위해 옆문으로 나왔을 때 호랑이는 늘어지게 누워 따뜻한 햇볕을 쬐며 꼬리를 살랑대고 있었다. 쥰나가 수건을 팡 털어냈다. 소리에 맞춰 꼬리가 바닥을 가볍게 쳤다. 쥰나는 또 수건을 꺼내 팡 털었다. 꼬리가 살랑거리고, 빨랫감 사이에 끼어있던 양말이 팡하는 소리와 함께 한 ...
금빛 비늘을 가진 용 '오츠키 아루루'는 언제나 환하게 빛났다. 거대하고 육중한 그가 거대한 공간에 누워있으면 벽이며 천장은 비늘에 반사된 빛 때문에 눈이 아플 지경이었다. 몸과 마찬가지로 금색인 눈동자는 그 빛을 버거워했다. 그는 높게 뜬 해가 공간을 비추는 날이면 하루의 반절을 눈을 감은 채 보냈다. 그는 '행복'을 찾고 있었다.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신체 상해 묘사 주의 ‘암스테르’에서 떨어져 나왔다던 ‘프론티어’ 있잖나. 전에 말했던 그 조직 말이지? 버려진 건지, 독립한 건지 모르겠다던. 그래, 거기. 얼마 전에 이 구역에 자리를 잡았다데. 여기에? 여기는 ‘머스탱’이 있잖아. 조용했는데? 들어온 첫날에 머스탱을 날려버렸대. 더 미친놈들이 들어왔구먼. 죽기 전에 가만히 장사나 하자고. 야경으로 빛...
0. 자기의 수인손으로는 섬세한 작업이 무리라 암시장에서 인간미치루를 사와서 작업을 맡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머리도 좋은 애라 순식간에 인간미치루를 동업자 위치로 끌어올리는 수인아키라 암시장에 좋은 물건이 나온다고 해서 찾아온 미치루가 우리 안에 묶여서 상처 손으로 가리고 있던 수인 아키라를 보고는 원래 찾던 물건은 놔두고 아키라를 사는 걸로 시작하는 그런...
1. 쥰나는 다들 인간인 줄 알고 같이 긱사생활했는데 어느날 외출했다가 도착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기숙사 들어왔더니 인외->인간 모습으로 급하게 바꾸려다 그대로 굳은 세이쇼타치 봐버리는 쥰나 다들 좃댔다는 눈빛 교환하고 있는데 쥰나는 문도 못 닫고 굳어있으니까 나나가 다가와서 현관문 살며시 닫아주는데 다리 한 쪽 변신이 덜 됨... 카오루코가 "들켰네요...
*미완성인데 금방 완성하진 않을 거 같아서 걍.. 올림.... *2년 전 글임... 마히루는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기 직전의 카렌을 올려놓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머리가 아래로 내려와 새빨개진 얼굴로 끙끙대기에 편하게 자도록 침대 위로 올려 놓았다. 그리고 미지근한 온도에서 아주 조금 시원하게 내린 물을 한 컵, 따뜻한 물을 한 컵. 뒤에 준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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